목차
1.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차덕분
2.주문 리스트
3.카페 분위기
1.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차덕분
오늘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차덕분’ 카페를 다녀온 후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입도 즐거워지는 카페를 다녀왔어요.
영종도 여행을 계획하시거나, 혹은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계시다면 ‘차덕분’ 카페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한국적인 정서를 오롯이 담아낸 찻집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외관부터 실내 분위기까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서, 마치 한옥에 앉아 차 한 잔을 마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카페 내부는 좌식 공간과 일반 테이블 좌석이 공존하고 있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좌식 공간에 앉는 걸 선호해서,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방석 위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차를 마시는 경험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이었어요. 좌식이 불편하신 분들은 의자 좌석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누구나 편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2. 주문 리스트
제가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총 네 가지였는데요,
- 아이스 우유라떼
-임실치즈 아이스크림
-양갱
- 푸딩
이렇게 다양하게 즐겨보았습니다.
먼저 아이스 우유라떼는 일반적인 라떼보다 조금 더 깊고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라떼 위에 올라간 우유 거품이 정말 부드러웠고,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입안을 감싸는 느낌이었답니다. 얼음도 크기가 적당해서 천천히 마셔도 맛이 덜해지지 않았고요, 음료 자체의 밸런스가 너무 좋아서 벌컥벌컥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음미하면서 마시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인상 깊었던 건 임실치즈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치즈 아이스크림을 그리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이건 정말 감동적인 맛이었어요. 치즈의 풍미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깊이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단맛이 느껴졌어요. 첫 입에 “와, 이건 진짜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였고요. 특히 곁들여진 고명과 플레이팅까지도 정성이 가득 느껴져서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즐길 수 있는 디저트였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메뉴는 양갱입니다. 전통 디저트인 양갱을 이렇게 세련된 방식으로 제공하는 곳은 처음이었어요. 겉모습은 단아하면서도 깔끔했고, 한 입 먹어보니 입안에서 천천히 녹으면서 팥의 고소함과 적당한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이었습니다. 식감도 정말 좋았고, 단맛이 지나치지 않아서 차와 함께 즐기기에 너무 잘 어울렸어요. 특히 한국 전통차와 함께 드신다면 더욱 깊은 여운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푸딩은 제가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던 메뉴 중 하나예요.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 그리고 깔끔한 마무리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보통 푸딩 하면 좀 느끼하거나 달기만 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의 푸딩은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고요, 한 숟가락 뜰 때마다 입에서 스르르 녹아내리는 질감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답니다.나중에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3.카페 분위기
무엇보다 이곳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참 따뜻하고 정갈했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흐르는 시간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었고요, 직원분들도 하나같이 친절하셔서 더욱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실내 인테리어도 너무 과하지 않게 꾸며져 있어서, 전통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고요.
이런 공간은 정말 자주 가고 싶지만, 아껴두고 싶은 마음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따뜻한 차 한 잔을 즐겨볼 계획이에요. 특히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가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그리고 전통 디저트와 음료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정말 강력히 추천드리는 장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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